여행지 안내

7월에 가볼만한 곳

머내 2006. 6. 30. 08:56

[7월에 가볼만한 곳] 숲과 폭포 더위가 싹


자연의 소리 중 아름답고 장엄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그 중에서도 장마철 비바람과 초록숲이 만들어내는 화음만큼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소리도 드물다. 숲을 스치는 비바람은 자장가를 연주하다 금세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처럼 장엄한 곡으로 심신을 청량하게 씻어준다. 한국관광공사는 ‘7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숲속의 빗소리가 아름다운 태백의 고원자연휴양림 등 휴양림 4곳을 선정했다.

◇고원자연휴양림(강원 태백시)=평균 해발이 700m인 태백은 한여름에도 무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서늘하다. 지난해 6월 개장한 고원자연휴양림은 탄광촌인 철암동 금광골 골짜기에 깊숙이 숨어 있다. 13개의 객실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을 비롯해 계곡을 따라 들어선 숲속의 집 8동과 야영장,취사장,매점 등 현대식 부대시설이 자연과 멋스런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원자연휴양림과 토산령(950m)을 잇는 3.5㎞의 한적한 트레킹 코스는 신리재로 도로가 나기 전에 삼척 풍곡리 주민들이 태백시 철암으로 넘나들던 산길이었다. 토끼가 많았다고 해서 토산령으로 불렀다. 토산령에서 맞는 동해 일출도 장관. 주변에 금대봉 야생화 군락지 등 볼거리가 많다(033-550-2849).

고산자연휴양림(전북 완주군)=안수산과 서방산이 빚어낸 시랑천을 따라 조성된 고산자연휴양림은 상류에 민가나 오염원이 전혀 없어 계곡이 매우 깨끗하다. 계곡 물을 막아 만든 물놀이장이 7곳이나 되고 120m 길이의 물썰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 인기가 높다.

고산자연휴양림은 호남고속도로에서 접근하기 쉬운 데다 크고 작은 40개의 객실을 비롯해 오토캠핑장,야영장,매점 등 편의시설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관리사무소 앞에 위치한 작은 연못과 분수대,인공폭포와 물레방아도 볼거리.
대아저수지동상저수지로 이어지는 호반 길을 달리다 음수교라는 다리를 건너면 위봉폭포,위봉산성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대둔산도 가깝다(063-263-8680).

◇편백자연휴양림(경남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금산 동쪽 계곡에 자리잡은 편백자연휴양림은 섬 속에서 산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휴양림이다. 휴양림의 이름 중 ‘편백’은 금산에 자라고 있는 수림의 주종을 이루는 편백나무에서 따온 것으로,산막 등 휴양림의 모든 시설이 편백나무 그늘 아래에 위치해 있다. 야영객을 포함해 하루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편백나무는 원산지가 일본으로 피톤치드의 양이 다른 나무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항균·면역 기능은 물론 아토피 피부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고 전해진다.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행로는 4㎞로 5시간쯤 걸린다. 원시어업의 한 형태인 죽방렴과 계단식 다랑논으로 유명한
가천마을도 가깝다(055-867-7881).

◇절물자연휴양림(제주 제주시)=제주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절물자연휴양림은 산책로,놀이시설,약수터,등산로 등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휴양림 이름을 따온 절물오름은 물맞이 약수인 절물에서 유래됐다. 말발굽형 분화구의 정상 전망대에 서면 성산 일출봉,제주 시가지,금빛 해변,그리고 한라산이 가깝게 보인다. 숲속의 집은 모두 16실로 방의 크기가 다양하다.

휴양림 내의 천연림에는 수백년 묵은 뽕나무 벚나무 비자나무
층층나무 등 수십 종의 나무가 천연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특히 나무 높이가 15m나 되는 삼나무 편백나무 해송이 빽빽해 산림욕하기에 좋다. 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의 테라피센터는 건초 속에서 땀을 흘리는 헤이베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064-721-7421).
계곡여행 이것만은 꼭 체크를
여름철 계곡에선 호우로 인한 범람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계곡은 소나기만으로도 삽시에 물이 불어난다. 반드시 지정된 곳에서 사람들과 함께 야영해야 한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겠다며 홀로 야영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다. 다음은 서울 관악소방서 노종환(46) 소방장이 강조하는 주의 사항이다.
1. 야영하기 전 대피장소를 미리 파악해 둔다. 인근 산장이나 구조대의 전화번호를 미리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자. 긴급상황 때 휴대전화가 먹통이라면 산 위쪽으로 올라가 사방이 트인 곳을 찾는다.
2. 계곡물은 한여름에도 손발이 시릴 정도로 차다. 점심을 먹은 뒤 바로 물속에 들어가는 일은 피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식사 직후에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수심을 알 수 없는 곳, 경사가 심하거나 어두운 계곡은 절대 들어가선 안 된다. 해가 진 뒤 물놀이도 금물이다. 물이 고인 웅덩이는 피부병에 걸릴 수 있으니 피한다. 또 물놀이하다가 천둥 번개가 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온다.
4. 청정 계곡이라도 식수는 반드시 끓여 먹는다.
5.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손전등, 초, 의약품을 꼭 챙긴다.
6. 라디오나 소형 TV를 가져가 항상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인다.
미처 급류를 피하지 못해 휩쓸렸을 때는 필사적으로 계곡 주변의 나무 뿌리나 넝쿨을 잡는다. 물풀이나 나무뿌리는 생각보다 질겨 몸이 떠내려가는 걸 잠시나마 지연시킨다. 또 소리를 크게 질러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린다. 이 같은 대처가 구조를 한결 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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