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섬,인천 무의도… 하루 2번 ‘모세의 기적’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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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남쪽에 자리잡은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10분내에 만날 수 있는 무의도(약도)는 수도권 주민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주는 섬이다.
무의도는 호룡곡산(해발 244m)과 국사봉(230m)이 있어 2시간여동안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족단위나 직장단위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다. 정상에 서면 인천국제공항의 웅장한 모습과 승봉도 자월도 등 인천앞바다의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섬에 있는 산의 특성상 생태계가 잘 보전돼 수목원 후보지로 떠오를 정도여서 산행을 해본 사람들은 다시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산 아래에는 하나개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대무의항에서 내린뒤 10분가량 차를 차면 닿을 수 있다. 이곳은 무의도에서 가장 큰 갯벌을 자랑한다. 1㎞ 길이의 해변에 고운 모래밭과 이어지는 갯벌은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저렴한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먹을 거리를 갖춘 식당가도 있다.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 해수욕장 왼쪽에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 있다.하룻밤을 자면서 서해낙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도 운치가 있다.
산행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무의도 큰무리마을의 실미해수욕장은 야유회 장소로 적당하다. 실미해수욕장과 북파공작원들의 훈련장소였던 실미도 사이의 바닷길 100m가량이 8시간에 한번씩 물이 빠져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실미도는 북파공작원 부대의 비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미도’를 촬영했으나 세트장을 철거해 무인도로 남아 있다. 섬으로 가는 바닷길 돌다리를 건너는 낭만도 즐길 수 있다.
실미해수욕장은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일품이다. 바다와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어 좋다. 해수욕장의 송림은 한낮에도 햇살 한점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요즘 펜션붐이 일고 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펜션을 지을 수 있는 땅은 평당 20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다. 인천시가 이곳 해안가를 이용해 특급호텔을 짓는 구상을 내놓으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무의도 입구 대무의항에는 해양수산부가 5억원의 국비를 들여 조성한 2층 규모(연면적 211㎡)의 어촌체험마을 건물이 지난 12일 준공됐다. 갯벌체험을 한 뒤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등을 갖추고 있다.
김승연 큰무리어촌계장은 “6월에는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손님을 맞느라 바빠진다”며 “하반기부터는 동네 어장을 개방해 조개잡이 등 갯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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