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이 속삭입니다. 여름이 왔다고 | ||||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한 계류는 골지천이란 이름으로 흐르다, 아우라지에서 송천을 받아들이면서 조양강이 된다. 이어 정선과 평창을 적시고 동강이란 이름으로 영월까지 흘러간다. 그리고 영월 읍내에서 서강과 몸을 섞어 덩치를 키운 뒤 비로소 남한강이란 이름을 얻게 된다.
그 덕에 열두 폭 병풍에 그린 듯한 산수화 같은 풍광이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동강은 수달, 원앙, 까막딱다구리, 호사비오리, 동강할미꽃, 개병풍, 연잎꿩의다리 같은 희귀 동식물이 터를 잡은 생태계의 보고다. 강물엔 천연기념물에 속하는 어름치, 물 속의 제왕으로 불리는 쏘가리, 영화로 유명해진 쉬리를 비롯해 금강모치, 돌마자, 퉁가리, 꺽지 등 한반도 고유종 물고기들이 헤엄친다. 동강 주변의 동굴은 모두 71개. 그 중 백룡동굴, 하미굴, 연포굴 등은 학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봄날을 수놓던 동강할미꽃이 스러지고, 원추리와 나리꽃이 앞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동강은 ‘여름의 전설’을 준비한다. 그 전설 속으로 들어가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래프팅. 산악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강바람을 가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상류엔 씨알 굵은 다슬기도 많다. 레포츠가 별로라면, 그저 강변을 천천히 걸어보자. 어둠이 내려앉은 강변에서 은하수 찰랑거리는 밤하늘을 보며 동강이 들려주는 여름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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