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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곳곳에는 사과 농가가 3500여 군데나 된다. 산골짝 깊숙한 곳 농가까지 찾아갈 수 없는 관광객들에게는 영주에 갔다면 반드시 보고와야 할 문화유산인 부석사로 향하는 ‘사과 길’이야 말로 영주 사과를 제일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양쪽 도로변 따라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사과를 들고나와 팔고 있다. 지금이 한창 수확기인 홍로와 홍옥이 대부분이고 가격은 품종·크기·상태에 따라 10㎏짜리 한 박스에 4만~8만원까지 다양하다.
“길에서 살 땐 ‘속박이’주의하고
파사과는 잘 상하니 많이 사지마”
‘널린 게 사과인데 당연히 싸겠지’ 생각했다가 부르는 가격에 실망하고 말았다. 대부분 시중과 똑같거나 조금 더 비싼 편. 이유를 물었더니 “대량으로 도시에 공급하는 사과가격이 산지보다 훨씬 쌀 수 밖에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과 먹으러 영주까지 갔다면, 서울 등 대도시에서 만나기 힘든 ‘현지 사과’를 맛보고 올 일이다. 한 농장 주인은 “길에서 사과를 살 때는 ‘속박이’(‘속에 품질 떨어지는 사과를 박아 놓았다’는 뜻)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전하기도 했다.
풍기시내 봉현사거리에 있는 사과직판매장에서는 흠집이 나거나 갈라져 상품성이 없는 ‘파 사과’를 거의 절반가격에 살 수 있다. 파사과도 훼손상태에 따라 B급, C급 등으로 나뉘고 가격도 천차만별. 멍이 많이 들고 못생긴 C급 사과는 20㎏짜리 한 박스를 5000원~1만원이면 살수 있다. 싼 가격에 놀라 한 박스를 사야 하나 두 박스를 사야 하나 고민을 하니 판매상이 “괜히 욕심내지 말라”고 일렀다. 파사과는 금방 상하기 쉽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없다는 것. 갈아서 빨리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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